최근 ‘마음 챙김’(마인드풀니스)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바쁜 한국인의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무와 가사, 육아 등으로 지친 마음을 돌보는 작은 습관이 심신 안정을 돕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생활 적용 팁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소연(36)씨는 최근 퇴근 후 10분 ‘조용히 앉아 있기’ 루틴을 시작했다. “처음엔 핸드폰 없이 가만히 있는 게 어색했지만, 점차 머리가 맑아지고, 저녁 시간이 한결 여유로워졌어요.” 김씨는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며 불면이나 소화불량도 덜 느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마음 챙김이 복잡한 명상만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조언한다. 간단한 호흡 조절이나, 산책 중 발걸음에 집중하는 것, 식사할 때 음식의 맛과 향을 음미해보는 등의 소소한 변화로도 실천할 수 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마음 챙김 루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두어 번 깊고 천천히 호흡하며 잠시 오늘의 나를 느껴본다.
둘째, 출근길이나 이동 중 휴대폰 대신 주변 풍경이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셋째, 식사 시간에는 음식 한 입 한 입의 식감과 맛에 집중해 천천히 먹는다.
넷째, 업무 중 5분간 눈을 감고 자신의 몸 상태를 살핀다. 어깨나 목에 힘이 들어갔다면 부드럽게 풀어준다.
실행에 완벽을 기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부담 없는 루틴을 찾고, 매일 꾸준히 실천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스트레스를 다루는 힘도 자연스레 기를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심리적 건강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지금, ‘마음 챙김’은 자신을 돌보는 가장 쉽고 중요한 일상 습관임을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