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식사’, 건강한 한 끼의 새로운 변화… 일상 속 실천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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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holding fork in front table

최근 건강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는 ‘마음 챙김 식사'(Mindful Eating)가 화제다. 급하게 식사를 하거나 TV, 휴대폰을 보면서 음식을 먹는 습관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이 방법이 긍정적인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 ‘마음 챙김 식사’란 음식의 맛, 냄새, 질감, 포만감 등에 집중하며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지현 씨(38)는 최근 이 방법을 실천해보고 있다. “예전에는 항상 스마트폰을 보며 밥을 먹었는데, 어느 순간 무엇을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났어요. 지금은 한 끼 정도는 모든 기기를 잠시 내려두고, 음식을 천천히 씹으며 먹으려 노력합니다. 소화도 훨씬 잘되는 느낌이에요.”

전문가들은 마음 챙김 식사가 과식을 방지하고, 식욕 조절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유행하는 건강 식단 트렌드와 결합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특히 신선한 제철 채소 위주의 반찬, 단백질 식품, 통곡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마음 챙김 식사 실천 루틴은 다음과 같다.

1. 식사 전에 음식의 색깔과 향을 음미해본다.
반찬 그릇 위의 채소 색이나 밥 냄새 등, 눈과 코로 먼저 즐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2. 한입 먹을 때마다 젓가락을 내려놓고 천천히 씹는다.
한입씩 꼭꼭 씹어 삼키는 데 집중하면, 더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3. TV,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식사 시간에 멀리 두는 습관을 가진다.
집에서는 식탁만큼은 조용한 대화를 하거나, 혼자일 땐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10분 정도 식사 시간을 늘려본다.
평소 10분 만에 식사를 끝낸다면, 5분만 더 시간을 들이는 식으로 조금씩 여유를 가져본다.

이처럼 마음 챙김 식사는 특별한 노력이 없어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매 끼니를 ‘내 몸을 돌보는 시간’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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