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수현(38) 씨는 최근 저녁마다 10분씩 집에서 스쿼트를 한다. “헬스장에 갈 시간을 내기 어려워요. 간단한 동작이라도 꾸준히 하니 몸이 한결 가볍더라고요.” 최근 이렇게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근육 건강 루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력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기 쉽지만, 규칙적인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무거운 운동기구 없이, 집에서 쉽게’ 하는 근육 강화법에 주목한다. 일례로 계단 이용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걷기, TV를 볼 때 가벼운 플랭크에 도전하는 방식 등이 소개된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도구 없이도 근육을 자극할 방법이 많다”며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정기적으로 일어나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마일드 웨이트 트레이닝’은 집에서 생수병을 활용해 팔, 어깨 등 전신 근육을 단련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한국인의 바쁜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좋은 근육 건강 팁은 다음과 같다.
– 아침에 일어나 잠깐 스트레칭과 5번의 스쿼트로 하루를 시작한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한두 정거장은 걸어서 이동한다.
– 집안일을 할 때는 의도적으로 동작을 크게 해 근육을 씀을 의식한다.
– 스마트폰을 볼 때, 앉아서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레그 익스텐션)으로 다리 근육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매일 조금씩,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근육을 움직이는 습관이 누적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움직임’을 생활화하는 것이 곧 근육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