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져요.”
가을이 되자 39세 송은경 씨는 머리 빠짐이 심해졌다고 느꼈다. 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이마 선도 넓어지는 듯해 불안함이 커진다.
계절 변화에 따른 일시적 탈모일 수도 있지만, 지속된다면 두피 환경과 영양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단백질 섭취 부족은 모두 탈모를 부르는 요인이다.
특히 다이어트나 식사 불균형으로 철분, 아연, 비오틴이 부족해지면 모발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탈락 주기가 빨라진다.
두피 역시 피부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피지와 각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모근이 약해지고 혈류가 차단되며, 모발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
해결의 핵심은 ‘모근을 살리는 루틴’이다.
먼저 하루 한 번, 저자극 샴푸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꼼꼼히 씻고, 주 1~2회는 스케일링 제품을 활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식단에는 단백질, 철분, 아연이 포함된 재료를 꾸준히 섭취하고, 필요하다면 전문 영양제 도움도 고려할 수 있다.
모발은 3~6개월 주기로 변화가 나타난다.
지금 빠지는 머리는 3개월 전의 루틴을 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
